<aside> 📋 증권사: 유안타증권 | 애널리스트: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 발간일: 2026-03-31 Top Picks: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효성중공업, 카카오, 현대로템, 하이브, 에이피알, 키움증권, 에이비엘바이오, 삼양식품, 한화, 대한조선, 한스바이오메드 스크린샷 폴더: screenshots/20260331_invest_483793000_260331_140859/
</aside>
3월 발발한 이란전쟁은 과거 대부분의 중동 지정학적 충격이 이성적인 미국(또는 이스라엘)과 비이성적인 이슬람 세력 간 양자 대결이었던 것과 달리, 비이성적이고 비정상적인 미국·이스라엘·이란 삼주체 간 다자 대결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AI 기반 GPR 지수(5일MA)는 380Pt까지 치솟아 쿠바 미사일 위기(501Pt), 9/11 테러(475Pt), 러우전쟁(418Pt)에 이은 역대 4위 지정학적 쇼크에 해당한다. 특히 석유·에너지 공급 차질 관련 Oil Disruptions GPR은 현재 2,254Pt까지 상승해 1차 걸프전(2,073Pt)과 러우전쟁 직후(1,443Pt)를 모두 넘어서는 역대 1위 유가 충격 수준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제외한 모든 미국 경기침체(Recession) 과정은 오일쇼크를 동반해 전개됐다. WTI 국제유가의 6개월 이전 대비 등락률이 +40%선을 넘어서는 시점을 전후해 글로벌 경기침체 압력이 구체화된다. 3월 말 현재 WTI는 101.3달러로 이 임계선을 이미 상회하는 오일쇼크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WTI 90달러대 이상 환경에서는 시장 투자자의 이목이 현재의 Goldilocks 낙관론에서 장래의 Stagflation 비관론으로 이동하고, 국내외 증시 주도 내러티브가 'Bad is Good'에서 'Bad is Bad'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이란전쟁 관련 KOSPI 시장 반응 경로는 2001년 9/11 테러 당시와 크게 유사하다. KOSPI 시장은 사태 발발 초기 3거래일간 극심한 가격조정(2/26일 6,307.3Pt → 3/4일 5,093.5Pt, -19.2%)을 거쳤으나, 이후 전황 및 국제유가 변화에 따라 W자형 주가 부침이 반복되는 기간 조정 양상이 지속됐다. 역대 주요 지정학 충격 14건의 분석에 따르면 주가 하락은 평균 8.9일간 지속됐고, 사태 발발 1개월 이후 시점부터는 해당 충격과 무관한 주가 흐름이 전개됐다.

4월 KOSPI는 5,000(12개월 선행 P/E -3σ 7.9배) ~ 5,700Pt(P/E 20일MA 9.0배) 밴드 내 기간조정 격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그러나 KOSPI 하방 지지력은 공고하다. ① 여전한 국내외 경기·교역·이익 모멘텀 선순환 삼중주, ② 4월 25조원 추경 편성을 위시한 이재명 정부 경기·증시 활성화 정책 총력전, ③ ETF로 대동단결 중인 동학개미운동 시즌2, ④ 글로벌 경기침체를 넘어 금융·외환위기 등 최악의 시스템리스크 수준에 다가선 Rock-bottom 주가·밸류 환경이 그것이다. 5,000Pt 이하에서는 투매보다 보유, 관망보다 시장 및 전략 대안 매수 대응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4월 중 25조원 규모 '전쟁 추경' 편성·집행이 예정돼 있다. 2009년 이후 추경 결의일 90일 이후 국내 증시 투자 성과는 KOSPI +8.4%(중위값 +5.0%), KOSDAQ +4.7%(중위값 +4.9%)로 긍정적이다. 또한 상법개정(이사의 주주충실의무·집중투표제·자사주 소각의무화), 밸류업(배당소득 분리과세·주가누르기방지법), 스튜어드십코드 내실화의 3각편대와 2026년 2분기 MSCI 선진지수 승격 로드맵 발표 및 TF 출범이 중장기 주주·시장 친화적 재무정책 변화와 주가·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가속화할 것이다.
KOSPI 세력균형지표(Balance of Market Power Indicator 14일MA)는 3월 말 현재 -0.15Pt로 과매도 임계선(Selling-Climax)인 -0.25Pt에 근접했다. AAII Bull-Bear Sentiment Survey 스프레드는 -21.6%Pt까지 하락해 과매도 극단인 -25%Pt에 근접했고, 외국인 KOSPI200 지수선물 60일 누적 순매매 계약수도 -6.1만 계약권까지 속락해 마지노선인 -5만 계약권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시장 가격 조정 및 외국인 투매 공세의 8부 능선 통과 신호가 명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