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 메타정보 증권사: DS투자증권 | 애널리스트: 양형모 | 발간일: 2026-03-31 종목: 한국카본(017960, 매수, TP 30,000원), 동성화인텍(033500, 매수, TP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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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NG 프로젝트 기반으로 산출한 29년 필요 LNG선은 131척, 30년은 101척으로 합계 231척에 달한다. 여기에 호르무즈 사태로 인한 카타르 물량 차질분의 대체 수요까지 더하면 실제 필요 척수는 이를 상회한다. 현재 글로벌 LNG선 수주 잔고는 318척(26년 3월 기준)이며, 27년 이후 인도 예정분을 감안하면 29~30년 인도분은 아직 대부분 미발주 상태다.
LNG선 건조 기간은 통상 3~3.5년이므로 29년 인도를 위해서는 26년 상반기~하반기에 발주가 집중되어야 한다. 실제로 카타르에너지가 26년 1분기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고, 모잠비크 LNG, 파푸아뉴기니 등 지연되었던 프로젝트들이 FID를 앞두고 있다. 발주 지연이 길어질수록 조선소 슬롯 확보 경쟁이 심화되어 가격 협상력은 조선사 측으로 이동한다.
현재 수주 잔고 318척 중 26~28년 인도분을 제외하면 29~30년에 가용한 슬롯은 제한적이다. 글로벌 대형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연간 LNG선 건조 CAPA는 합산 약 55~60척 수준이므로, 231척 이상의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26년부터 3년간 풀가동이 불가피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카타르산 LNG 공급의 20%가 차단되면서 미국산 LNG의 전략적 가치가 급부상했다. 미국은 이미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지배 전략과 맞물려 신규 액화 플랜트 승인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걸프만 기반 LNG 프로젝트(Golden Pass, Plaquemines, Rio Grande 등)의 물량이 본격 가동되면 이를 운반할 LNG선 수요가 추가로 발생한다.

카타르-아시아 항로 대비 미국 걸프만-아시아 항로는 파나마 운하 경유 시에도 항해 거리가 30~40% 길다. 항로가 길어지면 동일 물량 운송에 더 많은 선박이 필요하게 되어 실질적인 선박 수요는 단순 물량 증가분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른바 '톤마일 효과'가 LNG선 시장에서도 본격 작동하는 국면이다.
LNG선은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건조 가능 조선소가 전 세계적으로 한국 3사와 중국 후동중화 등 소수에 불과하다. 수요 급증에 비해 공급(건조 CAPA)은 단기간에 확대가 어려워 선가 상승이 구조적이다. 실제로 LNG선 신조 선가는 2024년 2.6억 달러에서 2026년 현재 2.8억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것이 리포트의 판단이다.